박지원 "심우정 검총 후보자, 28억원어치 해외 주식 청문회 전 매각해야"

윤선영 2024. 8. 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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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일가는 청문회 전에 해외 주식을 싹 다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 후보자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후보자 일가가 가진 약 28억원 어치의 해외 주식, 인사청문회 전에 매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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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일가는 청문회 전에 해외 주식을 싹 다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 후보자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후보자 일가가 가진 약 28억원 어치의 해외 주식, 인사청문회 전에 매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의원실에서 대법원을 통해 직접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심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 장녀가 가진 주식 중 애플, 구글, 테슬라가 실제 국내에서 수십 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했다. 총 35건가량 된다"며 "그중에는 검찰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불법행위 손해배상 등의 민사사건도 포함돼 있다. 공직자 윤리법의 대상이 국내 주식에 한정된다고 해서 해외 주식에 손놓고 있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19년 7월 재산등록대상이 된 후 심 후보자가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았었고 결과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그 다음번 재산공개 당시 1억원가량의 삼성물산, CJ제일제당 등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에서 수사 받거나 재판할 수 있는 건 외국기업이나 일반기업이나 똑같다"며 "1억원의 국내주식을 공직자 윤리 때문에 팔았다면 28억원의 외국주식도 마찬가지로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심 후보자는 이미 동생 심우찬 변호사의 카카오 재직으로 인한 이해충돌 문제도 있다"며 "공직자 윤리에 직결된 후보자의 이해충돌 사안, 깨끗이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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