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정현-아티스트 고요손,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전시 개최

김동호 기자 2024. 8. 29.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센터코퍼레이션에서 주최하는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전시가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PS CENTER에서 개최된다.

전시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는 서구 미술사의 보편적이고 필연적으로 여겨진 계보와 제도를 의심해 보고, 그 임의적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탐구해 본다.

전시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8월 28일 예정되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27일부터 9월27일까지 PS CENTER에서 열려
[서울경제] 센터코퍼레이션에서 주최하는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전시가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PS CENTER에서 개최된다.

전시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는 서구 미술사의 보편적이고 필연적으로 여겨진 계보와 제도를 의심해 보고, 그 임의적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탐구해 본다.

이번 전시에는 버려진 재료로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조각가 정현, 가변 조각과 해프닝적인 요소들을 조각에 접목한 아티스트 고요손이 참여한다.

조각가 정현은 1990년 이래 회화에서 붓과 펜에 해당하는, 조각에서 끌과 헤라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작품을 혁신적으로 제작해 왔으며, 재료의 선택과 가공 그리고 전시 자체에서 조각적 전통의 한계를 넓혀가는 실험의 면모를 보여주며 전시를 이끌어나간다.

아티스트 고요손은 2020년 이래 주변의 사소한 사물을 이용하여 공간을 변형시키고, 그 공간에 개입하는 장치를 통로로 사용하면서 관객을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여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한다.

전통 속에서 조각적 방식을 해체하고 그 전통을 혁신하는 정현의 작품과 경계 자체도 없이 감각적으로 공간과 형태를 조각의 세계에 들여오는 고요손의 작품 속에서 보편적 미술이라는 제도적 기원과 계보학적 관점의 이탈, 그 균열을 음미할 수 있다.

두 예술가의 만남은 기존 서구 근대 미술사에서 익숙했던 ‘젊은 천재와 원숙한 대가(Young Geniuses and Old Masters)’의 모델과 닮아 있는데, 이는 PS CENTER가 지속해 온 전시적 형태로 시선을 모은다.

전시 ‘제일 뒤가 가장 앞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8월 28일 예정되어 있다.

한편, PS CENTER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2024더프리뷰성수’ 아트페어에 권지영, 김윤아, 김윤영, 민찬욱, 방효빈, 이페로 6인의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

갤러리로서 첫인사를 올리는 자리로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장면을 목도할 수 있는 다장르, 다매체로 구성하여 작가들의 새로운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