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해리스 조지아 유세 돌입...한국인 친인척은 동서
[앵커]
지난주 전당대회를 마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경합주인 조지아주를 버스로 돌며 본격적인 대선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친인척 가운데 한국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편 동생의 부인, 그러니까 동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 전당대회 이후 첫 공개 일정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월즈 주지사와 함께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앞서 노동조합 행사를 찾아 트럼프는 노동자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팀 월즈 / 미네소타 주지사 :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수백만 노동자에 대한 초과 근무 수당을 차단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노력에도 반대했고 소방관 예산 삭감도 제안했습니다.]
북부 러스트벨트 유세를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방문한 국립묘지에서 사진 촬영을 막았다는 이유로 캠프 관계자가 묘지 측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고,
트럼프가 대주주인 트럼프미디어 주식은 해리스 상승세에 급락하며 처음으로 2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비욘세와 푸파이터스 등은 트럼프 유세 행사와 동영상에 자신들의 음악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반발했습니다.
[JD 밴스 / 공화당 상원의원 :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언쟁 문제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를 언론이 만들어 낸 겁니다. 검증 가능한 증거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의 친인척 가운데 한국인은 동서인 주디 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방미 때 국빈 만찬과 오찬에도 참석하며 해리스와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국무부 국빈 오찬, 지난해 4월 : 제 가족 중 한 명인 저의 동서 주디 리 박사도 한국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전당 대회장에는 주디 리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큰엄마를 응원했습니다.
지난해 국빈 오찬 때 해리스는 한반도 밖에서 한국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이란 게 자랑스럽다며 한국과의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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