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공육 리스테리아 식중독균 감염으로 8명 사망- 미 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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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 보아스 헤드 식당의 가공육 식품으로 인한 리스테리아 식중독이 늘어나면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식중독으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곳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2명, 플로리다주 뉴멕시코주 테네시주에서 각각 1명씩이라고 CD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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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8월에 증가.. 총 57명 발병, 입원..노약자 등 위험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 보아스 헤드 식당의 가공육 식품으로 인한 리스테리아 식중독이 늘어나면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식중독으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한 곳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2명, 플로리다주 뉴멕시코주 테네시주에서 각각 1명씩이라고 CDC는 밝혔다. 그 직전에는 일리노이주와 뉴저지, 버지니아주에서 각각 1명씩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발병해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도 최소 57명이 넘는다. 리스테리아균은 올해 5월 말부터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8월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CDC는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리스테리아 식중독 발생 수로는 2011년 이래 최대의 숫자이다. 이에 따라 보아스헤드는 가공육 제품 700만 파운드 (약3 175톤) 이상을 리콜했다고 발표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미국 농무부(USDA) 식품 안전 및 검사청은 보어스 헤드가 델리 등이 700만 파운드(약 3175톤) 규모의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보어스 헤드는 20만 파운드가 넘는 즉석 섭취형 독일산 소시지 제품과 일부 델리 육류를 리콜한 바 있다.
미 CDC는 해마다 리스테리아 식중독으로 약 1600명이 발병하며 그 중 260명 정도가 죽는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 식중독은 감염된 식품을 먹은 뒤 너무 빨리 증상이 나타나거나 어떤 경우에는 10주일이나 지나서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진단이 매우 어렵다.
특히 노인층이나 임산부, 면역체계가 약화된 병약자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리스테리아는 보아스헤드의 소시지 샘플에서 메릴랜드 보건당국이 발견했다. 이어진 시험들에서 리스테리아균의 타입이 그 동안 사람들이 발병했던 일련의 증상과 같은 종류의 병원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보아스 헤드는 7월 25일에서 8월 30일사이에 판매된 제품의 샘플을 가지고 시험을 한 결과 양성 반응을 얻었지만 7월 29일에는 버지니아주 재라트의 이 회사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소시지, 베이컨 등 제품에 대해서 리콜을 실시해야 했다.
이 식품은 미국 전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케이먼 제도,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파나마에도 공급되고 있다고 미국 농무부는 밝혔다.
CDC는 모든 국민이 냉장고를 점검해서 해당 식품은 모두 리콜하든지 버리라고 권고했다. 유통기한이 10월 말인 것까지 해당되며 이를 제거한 뒤에는 냉장고와 그 제품이 닿았던 모든 곳을 철저히 청소하고 소독하라고 권하고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균은 사람과 가축에 감염되는 공통병원균으로 12시간이 지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며 며칠에서 몇 주 뒤에 패혈증, 뇌수막염을 포함한 심각한 증세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달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납품받아 유통하는 닭고기 바베큐에서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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