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서 무슨일이 있었나'…이강인, 손가락 테이핑하고 비티냐와 볼다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팀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PSG는 28일(한국시간) PSG 선수단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PSG가 공개한 사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손가락에 테이핑을 했지만 훈련 중 미드필더 비티냐와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는 등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초반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의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리그1 전체 1호골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4일 열린 몽펠리에와의 올 시즌 리그1 2라운드에선 교체 출전 후 팀의 6번째 골을 기록해 6-0 대승을 함께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가 팀을 떠났지만 리그1 2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몽펠리에전을 마친 후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팬들의 응원에도 매우 행복하다. 우리 팀에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매우 많다. 우리는 매우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험상 1명의 선수가 48골을 넣는 것보다 4명의 선수가 12골씩 넣는 것이 낫다"며 음바페 공백 극복에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PSG는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초반 맹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득점 상황에 대해 '이강인은 무자비한 타격을 가했다. 이강인은 니어 포스트에 절묘한 슈팅을 때렸고 몽펠리에에게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 프랑스는 '이강인이 멋진 슈팅으로 쇼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4일 '지난해 여름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000만유로를 지출했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이강인의 영입은 PSG에게 히트작이었다'며 'PSG가 마케팅 효과를 위해 또 다른 아시아 선수를 영입한다는 주장이 주목받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음바페와 함께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였다. 이강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PSG는 아시아 선수를 다시 영입하지 않았다'며 이강인이 마케팅용 영입이 아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초반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PSG는 다음달 1일 릴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