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한국가스공사, 15.4조원 미수금 감소 필요… 투자의견 ‘중립’”
미래에셋증권은 2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동해 가스전 호재보다 미수금 감소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한국가스공사의 종가는 5만100원이다.

지난 2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465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563억원)를 웃돌았다. 자원 개발 부문의 영업이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이달부터 민수용 가스요금 인상(6.8%)을 발표했다”며 “이로써 동사의 현금 흐름은 3분기부터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미수금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금 흐름의 추가 악화가 없다면 정부 주도의 주주가치 개선 정책에 따라 배당 재개 가능성은 크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최근 동해 자원개발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해 자원 개발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 류 연구원은 “상업 생산 가능성을 논하려면 추가 탐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수익성이 크지 않은 규제 사업 외에 비규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역시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실제 대규모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 여력이 있어야 한다. 류 연구원은 “이를 위해선 현재 총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가 필요하다”며 “부채비율 역시 42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2500원의 배당을 전망하며 배당 수익률은 약 5% 수준일 것”이라며 “자원 개발 모멘텀 지속 여부는 동해 가스전 탐사 시추 결과 및 사업 구조를 확인한 후 분명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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