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영 "배우 통해 원래보다 나은 인간 되는 느낌"
황소영 기자 2024. 8. 29. 08:44
배우 안민영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수놓았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측은 다양한 예술독립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안민영과 최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마더 인 로', '마이 에그즈', '창밖은 겨울' 등 유독 두드러지는 엄마 캐릭터에 대한 경험에 대해 묻자 안민영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인물의 마음이 훅 느껴진다. '창밖은 겨울' 속 엄마는 실제 나의 엄마를 모티프 삼아 연기하기도 했다. 간혹 엄마 캐릭터가 단선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가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온 이력을 살려 감독에게 좀 더 풍부한 캐릭터 해석을 제안하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크고 작은 배역을 지나 배우로서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었던 힘에 대해선 "결국 사랑 아닐까?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연극 영화 드라마 하는 사랑'이라고 써 놓았다. 여기서 '사랑'은 오타가 아니다. 작품을 하는 '사람'인데, 그 작품들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라는 직업이 사람 안민영에게 미친 영향이 궁금했다. "많은 인물을 만나고 사람 공부도 하다 보니 조금씩 원래보다는 나은 인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이 일이 얼마나 인류에 도움이 되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결과물의 가치와 완성도를 떠나 만드는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하나가 세상에 미치는 파급을 생각하면 절대 쉽게 이 일을 대해서는 안 될 것 같다"라는 소신을 내비쳤다.
안민영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9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측은 다양한 예술독립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안민영과 최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마더 인 로', '마이 에그즈', '창밖은 겨울' 등 유독 두드러지는 엄마 캐릭터에 대한 경험에 대해 묻자 안민영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인물의 마음이 훅 느껴진다. '창밖은 겨울' 속 엄마는 실제 나의 엄마를 모티프 삼아 연기하기도 했다. 간혹 엄마 캐릭터가 단선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가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온 이력을 살려 감독에게 좀 더 풍부한 캐릭터 해석을 제안하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크고 작은 배역을 지나 배우로서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었던 힘에 대해선 "결국 사랑 아닐까?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연극 영화 드라마 하는 사랑'이라고 써 놓았다. 여기서 '사랑'은 오타가 아니다. 작품을 하는 '사람'인데, 그 작품들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라는 직업이 사람 안민영에게 미친 영향이 궁금했다. "많은 인물을 만나고 사람 공부도 하다 보니 조금씩 원래보다는 나은 인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이 일이 얼마나 인류에 도움이 되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결과물의 가치와 완성도를 떠나 만드는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하나가 세상에 미치는 파급을 생각하면 절대 쉽게 이 일을 대해서는 안 될 것 같다"라는 소신을 내비쳤다.
안민영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9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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