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송하철 총장 "글로컬30 대학 선정,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 목표"

핵심요약

글로컬대학30 지원금, 교육 인프라 확충·연구 역량 강화 등 사용
전남도립대와 통합, 캠퍼스 간 유기적 협력·통합…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지역 인재 양성, 지역 경제·산업 활성화 긍정적 영향 전망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8월 28일(수)
 

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목포대 제공

[다음은 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 오전 11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학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목포대가 선정됐는데요. 지역 대학의 생존이 걸린 사업이자 지역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더불어 지역 산업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사업인 만큼 이번 선정을 통해 목포대와 전남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송하철>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축하드립니다.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는데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송하철> 감사합니다. 이번 선정은 국립목포대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전체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대학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사회, 산업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국립목포대학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진행자> 어떤 부분이 글로컬대학30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송하철> 글로컬대학30 선정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우리 대학의 명확한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라고 봅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오랜 기간 동안 지역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특히 친환경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왔습니다. SMR 선박연구소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무탄소 선박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발전단지와의 협력은 그린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과 연구 역량이 글로컬대학30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국립목포대학교에서 추진한 글로컬대학30의 비전은 어떻게 됩니까?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의 비전은 '친환경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목포대학교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해양산업과 해상풍력산업을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글로컬대학30으로 선정되면 어떤 부분의 지원을 받게 되는 겁니까?

◆송하철> 글로컬대학30으로 선정되면, 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약 천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 지원금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첫째, 교육 인프라 확충입니다.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첨단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입니다. 둘째, 연구 역량 강화입니다. 특히, 친환경 해양산업과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입니다.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전남도립대와 통합해 글로컬대학30을 추진하셨는데요. 앞으로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송하철>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최대 규모의 국립대학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또한, 전남 지역의 고등교육과 산업계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통합된 캠퍼스 간의 유기적 협력입니다. 전남도립대의 전문기술 교육과 국립목포대의 연구역량을 결합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둘째, 통합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각 캠퍼스의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의 국립목포대 5개 캠퍼스(도림, 목포, 남악, 영암, 나주)와 전남도립대의 2개 캠퍼스(담양, 장흥)를 지역 특성에 맞게 특성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통합은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청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며 청년이 머무는 지역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동안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떠한 노력들을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송하철>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 내부와 외부의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대학 내부적으로는 교수,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와 산업계, 그리고 지방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7월 2일에 출범한 전남글로벌혁신포럼은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포럼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지역의 20개 지자체장, 지방의회, 경제계 대표,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조로, 지역 혁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진행자>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면, 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천억 원의 지원을 받는 건 물론이고,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활성화, 거기에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만큼 굉장히 중요하고 큰 사업인데요. 국립목포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선정과 더불어, 목포와 전남 지역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송하철> 이번 글로컬대학30 선정은 목포와 전남 지역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째, 지역의 인재 양성 측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둘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강화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국립목포대학교는 목포와 전남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진행자> 국립목포대만의 특색을 살린 교육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국립목포대학교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의 특색은 친환경 해양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특색을 살려, 친환경 무탄소 선박, 그린 해양에너지, 해상풍력 등 주요 분야에서의 연구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또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특히,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지역과 대학의 공동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정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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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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