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주가에 긍정적"

박주연 기자 2024. 8.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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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1조5500억원에 동양생명·ABL생명을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 29일 "주주 환원 여력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중장기 수익성 향상을 이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또 "3분기 들어 진행된 원화 강세로 인한 자본비율 개선폭만 20bp 내외"라며 "결론적으로 생보사 인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우리금융지주의 자본비율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며, 이에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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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1조5500억원에 동양생명·ABL생명을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 29일 "주주 환원 여력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중장기 수익성 향상을 이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이번 거래로 인한 보통주자본비율 예상 하락폭은 8bp에 불과하다"며 "통상 취득 순자산의 일부는 250%를 곱해 위험가중자산에 가산하고, 일부는 보통주자본에서 차감해 자본비율이 하락하는데 인수가액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 염가매수차익이 약 8000억원 발생, 자본비율 하락 영향이 일부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또 "3분기 들어 진행된 원화 강세로 인한 자본비율 개선폭만 20bp 내외"라며 "결론적으로 생보사 인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우리금융지주의 자본비율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며, 이에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이번 거래의 조달비용 감안 전 투하자본이익률(ROIC)은 18%대로, 3%대인 조달비용을 감안해도 전사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높다"며 "인수로 인한 연간 순이익 증가폭은 2300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6조원에 달하는 피인수 생보사의 운용자산과 그룹 내 계열사들의 운용역량을 결합한다면 전사적 운용수익률 향상이 이뤄질 것"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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