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 2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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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4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APCG)에서 최고 연구자상과 최고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류 센터장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및 프로그램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과 동시에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 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KSOP이 가진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영재교육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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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4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APCG)에서 최고 연구자상과 최고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27개국에서 1000여 명의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이번 학회에 참여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류지영 영재정책센터장은 APCG가 올해 최초로 제정한 최고 연구자상을 받았다.
류 센터장은 지난 20년간 소외계층 영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계에 활발하게 발표해 왔다. 또 소외계층 영재 학생을 대상으로 한 KSOP과 영재키움 프로젝트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ST 영재정책센터가 운영하는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KSOP)은 최고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이 상도 학회 설립 후 최초로 수여된 상이다.
KSOP는 KAIST가 2014년 시작한 과학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1부터 고3까지의 경제적 소외계층 학생 중 수학·과학에 관심 있는 잠재적인 과학 영재를 선발해 학기 중에는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는 집중 캠프교육을 진행해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AIST 재학생이 KSOP의 학습 멘토로 봉사하며, 지금까지 총 5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이들 중 70% 이상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했으며, KAIST에 17명이 입학한 것을 비롯해 그 외 과기특성화대학 29명, SKY 대학 44명 입학 등 우수한 진학 성과를 거뒀다.
특히 KSOP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 중 일부는 후배들을 위한 학습 멘토가 되어 재능을 기부하는 역할로 프로그램에 재참여한다.
이와 함께 2년 이상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취업 후에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학창 시절에 받았던 나눔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사회봉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눔을 선순환하는 우수한 본보기를 만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류 센터장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및 프로그램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과 동시에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 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KSOP이 가진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글로벌 영재교육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8회 APCG에는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나라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류지영 센터장은 기조강연자로 참여해 ‘숨은 인재 발굴: 소외계층 학생의 영재성 인식’을 주제로 KAIST 과학영재교육원의 연구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시상식은 지난 17~20일 일본 다카마쓰에서 열린 2024 APCG 국제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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