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산산, 일본 열도 상륙…225만 명 피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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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매우 강력한 태풍 10호 산산이 오늘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이미 규슈 남부에서 39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으며, 225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쯤 태풍 산산이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 113마여 가구, 225만 명에게 피난 지시령이 내려졌고,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천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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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매우 강력한 태풍 10호 산산이 오늘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이미 규슈 남부에서 39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으며, 225만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쯤 태풍 산산이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륙 당시 태풍의 중심기압은 99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40미터,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예상 최대 풍속은 규슈 남부가 초속 70미터, 규슈 북부와 아마미 지방 60미터입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70미터는 일부 주택이 붕괴할 수 있는 강한 바람입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예상되는 24시간 최대 강수량은 규슈 남부 600mm, 규슈 북부 400mm, 도카이와 시코쿠 300mm 등입니다.
규슈 남부의 경우 내일 저녁 6시까지 최대 400mm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많은 곳은 이틀 동안 천 mm 가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가고시마현에 중대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며 폭풍 특별경보를 내렸습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2년 만입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 113마여 가구, 225만 명에게 피난 지시령이 내려졌고,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천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현지 공영방송 NHK는 오늘 아침 6시까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에서 총 39명이 다쳤고, 가고시마항 부두에서 작은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야자키시에서는 돌풍으로 날아온 물건에 집 유리창이 깨지고 지붕이 망가지는 피해 정보가 160여 건 보고됐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내린 폭우로 그제 밤 아이치현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됐습니다. 밤샘 구조작업으로 매몰자를 발견했지만,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교통편도 차질이 빚어져 신칸센 운항이 태풍 이동경로에 따라 운항을 중단하고, 항공편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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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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