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새 주인 못 찾은 대구백화점 본점, 공개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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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이 폐점 후 3년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대백이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대백은 28일 본점 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
앞서 대백은 지난 2022년 한 개발 업체와 본점 부지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 업체가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계약이 중도 파기됐다.
영업 실적 악화와 운영 자금 부족으로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이를 메울 본점 매각이 장기간 성사되지 못하자, 결국 대백은 부채 청산을 위해 공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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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확보·부채 청산 위한 결정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본점이 폐점 후 3년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대백이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대백은 28일 본점 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
대백은 다음달 12일까지 매수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제시하는 인수 금액과 거래 성사 가능성, 자금 조달 증빙의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대백은 지난 2022년 한 개발 업체와 본점 부지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 업체가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계약이 중도 파기됐다. 이후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매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업 실적 악화와 운영 자금 부족으로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이를 메울 본점 매각이 장기간 성사되지 못하자, 결국 대백은 부채 청산을 위해 공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백은 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백화점에 임차를 준 신천동 아웃렛(현 현대아울렛 대구점)과 신서동 물류센터도 공개 매각한다.
현대의 아웃렛 임차 기간은 총 10년으로 오는 2028년 만료된다. 향후 연장 가능성도 있지만 대백은 임차가 종료될 경우 운영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공매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백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를 청산하고 프라자점 개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를 주름잡던 향토기업 대백은 지난 2021년 6월 30일 경영 악화로 인해 영업을 종료했다. 대백 본점은 문을 닫은 채, 동성로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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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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