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려던 손흥민이 어느새…월클 입단 '9주년' SON, 9년 전 장소에서 엄지 척!

조용운 기자 2024. 8. 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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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주장이 된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 토트넘 홋스퍼
▲ 9년 전,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주장이 된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15년 8월 28일. 토트넘 홋스퍼에 월드클래스가 당도했다. 그로부터 9년 후, 토트넘은 "우리의 주장"이라며 손흥민의 입단을 추억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9년 전 입단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날 손흥민과 계약했다"며 최고의 선택을 다시 떠올렸다.

손흥민은 2015년 오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3,000만 파운드(약 448억 원)의 이적료를 투입해 손흥민을 품었다.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금액이었지만 9년이 흐른 지금 돌아보면 이보다 가성비 넘치는 영입도 없다.

위기를 잘 넘겼다.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1년 만에 다시 독일로 돌아가려고 했다. 여러모로 앳띤 시절이던 손흥민이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자 분데스리가 리턴을 고려했는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만류에 마음을 다잡았다.

그때부터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지금은 모두 토트넘을 떠났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에버턴)와 함께 DESK 조합을 이뤄내 팀에 전성기를 안겼다. 토트넘 핵심으로 부상한 손흥민은은 이제 홀로 남아 에이스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9년 전,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주장이 된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을 통해 통산 14번째 400경기를 돌파한 토트넘 선수로 기록됐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 뿐이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으로 뛸 손흥민이라 현재 410경기 출장 기록이 더욱 늘어날 거라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

구단 역대 득점에 있어서도 164골로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게 됐다. 토트넘 최다 득점 순위를 보면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다음이 손흥민이다. 올 시즌 내 4위 치버스를 따돌릴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봤을 때 쉬이 만들기 어려운 기록도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 9년 전,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주장이 된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봐도 흔한 기록은 아니다. 역대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3차례씩,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가 역대 최다 5차례나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니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불리는데 이상할 게 없다. 물론 손흥민 스스로는 겸손하다. 최근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한 팀에 있었다. 좋은 일이다. 토트넘에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내가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난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한다면 토트넘의 전설이라 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에 온 거다. 이번 시즌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 9년 전,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주장이 된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 토트넘 홋스퍼

내부 평가는 이미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월드클래스다. 우리 팀의 주장으로 아주 이상적인 선택이었다"며 "레전드를 결정하는 데 정해진 기준은 없다. 그래도 손흥민이 언제든 존경받을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아직도 더 많은 것을 해내려는 동기부여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칭찬했다.

토트넘도 소년에서 월드클래스로 변모한 손흥민을 조명했다. 특히 2015년 처음 토트넘에 합류해 찍은 사진과 같은 장소, 구도로 포즈를 취해 9년의 변화도 잘 보여줬다.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 9년 전, 23살이던 손흥민은 시계와 청바지를 착용하며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신입생다운 설렘이 얼굴에 가득했다. 주장이 된 지금은 베테랑답게 트레이닝복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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