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이 매우 엄중" 태일, 성범죄 피소→즉각 탈퇴…NCT 멤버들도 '언팔' [MD이슈]
이승길 기자 2024. 8. 29. 08:35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 피소로 팀을 탈퇴했다.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말처럼 조치는 빠르고 강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SM엔터테인먼트가 그간 소속 아티스트의 논란에 자숙을 넘어 '그룹 탈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경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 소속사가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표현할 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발표 직후 NCT 멤버들 역시 태일의 SNS를 언팔하며 손절에 나섰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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