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선물 1.2% 하락…엔비디아 시총 2000억달러 증발

신기림 기자 2024. 8.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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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선물 시장에서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뉴욕시간으로 오후 7시 19분 나스닥 선물지수는 1.2% 떨어졌다.

간판지수 S&P500도 0.7% 하락세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정규장에서 2.1% 떨어졌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7시 30분 기준 7.3% 급락세로 시장가치만 2000억달러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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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선물 시장에서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뉴욕시간으로 오후 7시 19분 나스닥 선물지수는 1.2% 떨어졌다. 간판지수 S&P500도 0.7% 하락세다. 반면 다우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다.

정규장에서도 3대 지수들은 하락했다. 이날 정규거래를 마치고 엔비디아가 실적을 공개했는데 예상을 상회했지만 너무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정규장에서 2.1% 떨어졌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7시 30분 기준 7.3% 급락세로 시장가치만 2000억달러 증발했다. 이에 따라 다른 AI관련주도 급락하며 시총 1000억달러가 사라졌다. 브로드컴과 AMD는 각각 2% 떨어졌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성장세가 꺾였다는 우려에 짓눌렸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공개한 3분기 매출 전망은 최상단 예상치에 못 미쳤고 폭발적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옵션분석회사 오라츠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약세가 다음날까지 이어질 경우 가격 변동폭은 11%에 달할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쿤잔 소바니와 오스카 에르난데스 테자다는 "지속 불가능한 높은 기대치에 반하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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