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연속 열대야' 제주, 역대 최장…누적 기록은 이틀앞

오영재 기자 2024. 8. 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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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에 45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2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모두 열대야로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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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열대야 발생 54일…역대 1위와 이틀 차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10.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연일 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에 45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다.

2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모두 열대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9도 ▲서귀포 28.1도 ▲성산 27.8도 ▲고산 26.3도 등이다.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4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최장기록이다. 전날에는 역대 1위(2013년 44일)를 경신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가 54일로 가장 많았다. 서귀포 47일, 성산 45일. 고산 39일 순이다.

제주(북부)의 경우 역대 누적 열대야 1위 2022년 56일과 이틀 밤을 남겨두고 있다.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누적 열대야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2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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