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오늘 110일 만의 기자회견...한동훈 대표·김건희 여사 질문 예고
텔레비전 생방송으로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
최근 공개 일정 최소화하며 브리핑 준비
"핵심 키워드는 민생·안전·개혁·소통"
'의대 증원 엇박자' 한동훈 대표 관련 질문 예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금이나 의료 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를 직접 설명하는 국정 브리핑을 엽니다.
국정 브리핑 이후엔 곧바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데, 한동훈 대표나 김건희 여사 등 예민한 정치적 현안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은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 전체를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국정 브리핑이 열립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시추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번째인데 주요 국정과제 설명에 집중할 예정이죠?
[기자]
네, 오전 10시 시작되는 국정 브리핑은 이곳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0분 정도에 걸쳐 생방송으로 연금이나 의료 등 주요 국정과제를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가까이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오늘 브리핑과 기자회견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은 민생과 안전, 개혁, 소통이 오늘 국정 브리핑의 열쇳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정책 성과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윤 대통령이 소상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정 브리핑에선 특히 연금과 의료개혁이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금의 경우 이른바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한다고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오늘 국정 브리핑에선 정부의 연금개혁안 주요 내용을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게 됩니다.
먼저 연금을 받을 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청년 세대가 중장년층보다 비교적 돈을 덜 내자는, 이른바 세대 간 보험료 차등 적용 방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 재정 안정화 장치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 브리핑에선 이 같은 연금개혁 방안과 함께 의대 증원 문제나 저출생 대응 정책 등 주요 국정과제와 경제와 외교·안보 현안까지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30여 분간의 국정 브리핑 이후엔 곧바로 110일 만의 기자회견이 개최됩니다.
역시 생중계로 진행되는데, 한동훈 대표나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이 나오겠죠.
[기자]
네,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충돌하는 모습이 이어진 만큼, 이른바 윤-한 갈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선 관련 질문이 2개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갈 것이라며 각각 비교적 짧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지난 5월) : (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와 20년이 넘도록 이렇게 교분을 맺어 온 한동훈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것이고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둔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질문도 빠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 상병 특검이나 최근의 친일 논란, 영수회담, 총리 인선 등도 주요 질문거리인데, 이들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 답변은 기존 대통령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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