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 대규모 공격…"하마스 답해라" 미 압박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해 주민이 최소 10명 숨졌습니다. 이날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4명이 사망했는데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하마스에 휴전 협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소리와 함께 폭격이 이어지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28일 이스라엘군이 서안 제닌과 툴카렘 등지에 무인기 공습을 가한 겁니다.
이번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최소 주민 10명이 숨졌습니다.
[니달 오우데/팔레스타인 구급대원 : 새벽 2시쯤, 군대가 많은 수의 병력을 동원해 (난민) 캠프를 여러 방향에서 급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차단을 목적으로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꾸민 조직이 툴카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작전은 앞으로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이비드 맨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제닌과 툴카렘에서는 우리 군은 무장 테러리스트 2명을 추가로 제거했습니다. 우리는 수배자를 체포했고 총기와 탄약 등 군사 장비를 발견하고 압수했습니다.]
이날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도 폭격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쪽 국경검문소를 지나던 차를 무인기로 공격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출신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데이비드 코헨 미국 중앙정보국 부국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정보 국가안보회의에서 '휴전 협상의 운명은 하마스 지도부가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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