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실적에 신작 기대감…목표주가 유지-한국투자

홍재영 기자 2024. 8. 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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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9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대대적인 체질 변화 시기에 놓인 국면에서 PUBG의 높은 이익 체력과 국내 게임사들 중 전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게임 제작 능력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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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9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대대적인 체질 변화 시기에 놓인 국면에서 PUBG의 높은 이익 체력과 국내 게임사들 중 전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게임 제작 능력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인조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과거 인기 시리즈물이었던 심즈와 유사한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인 인조이는 유저들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가치관 등 성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심즈 시리즈가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작이며 유사 장르인 동물의 숲이 과거 국내 및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만큼 해당 장르의 팬덤은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이 2025년 초까지 출시 예정이고, 세컨파티 퍼블리싱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이후에도 신작 출시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현재 PUBG를 통해 기대 가능한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9000억원~1조원 수준으로 매우 높으나 신작들이 장르 특성상 매출 기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신작 출시를 통한 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크래프톤의 밸류에이션이 14~15배 수준으로 부담이 적고 PUBG가 여전히 유저 및 ARPPU(과금사용자당 평균금액)가 모두 성장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신작의 기여가 적어도 실적은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세컨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다작, 그리고 양질의 PC·콘솔 게임 출시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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