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빅리그로!' 홍현석, 이재성과 뛴다 "마인츠행 오피셜 목요일날 발표"...이적료 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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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의 마인츠행이 임박했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모리츠 옌츠 다음 영입이 확정됐다. 홍현석이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올 것이며 목요일에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올여름 마인츠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인데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 원)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같이 뛰고 있다. 톰 크라우스 빈자리를 메울 선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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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현석의 마인츠행이 임박했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모리츠 옌츠 다음 영입이 확정됐다. 홍현석이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올 것이며 목요일에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올여름 마인츠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인데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 원)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같이 뛰고 있다. 톰 크라우스 빈자리를 메울 선수다"고 전했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능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28일(한국시간) "홍현석의 이적이 가까워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마인츠가 홍현석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벨기에에서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고 했다.
홍현석은 현대중, 현대고를 나온 선수로 울산 현대에 입단 후 운터하힝, 유니오즈 등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20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LASK로 가면서 울산을 떠났다. 2년 동안 LASK 소속으로 뛰던 홍현석은 2022년 헨트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홍현석은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헨트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됐다.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였고 엄청난 활동량과 영향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대표팀까지 선발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나와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헨트 중원 한 축을 담당하는 홍현석은 이적설이 거론됐다. 헨트의 아르나르 비다르손 디렉터는 9일 헨트의 팟 캐스트 'Zonder7ever'에 출연해 "우리는 홍현석을 붙잡고 싶지만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원하고 있다. 선수가 여기서 뛰지 않겠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기회가 열린다면 이적에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선수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을용이 뛰었던 팀이고 석현준이 임대로 뛴 적 있는 팀이기도 하다. 튀르키예 명문이다. 쉬페르리그 우승 7회를 한 경력이 있다. FC서울에서 감독을 했던 세뇰 귀네슈가 역사를 썼던 팀이며 현재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오르샤가 소속되어 있다.
벨기에를 떠나 빅리그가 아닌 튀르키예행을 선택했다는 점에도 일부 팬들은 비판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홍현석은 개인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말자고 한 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추진한 이적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이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라브존스포르행이 매우 임박한 듯 보였는데 무산됐다. 개인 조건이 문제였다. 홍현석 측은 600만 유로(약 89억 원)의 바이아웃을 계약에 포함하길 원했다. 더 큰 리그로 이적하기 위해선 걸림돌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200만 유로(약 178억 원) 이상 바이아웃을 원했다. 합의에 실패하면서 홍현석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로 향하게 됐다.
행선지는 마인츠다. 과거 홍현석은 분데스리가와 연결된 적이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베르더 브레멘행을 점치며 "지난 시즌 베르더 브레멘은 아슬아슬하게 유럽 대항전 진출 기회를 놓쳤다. 2024-25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를 포함해 스쿼드를 강화해야 한다. 최근 벨기에 리그의 한 뜨거운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다. 홍현석이 브레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엔 분데스리가행을 확정했다. 이재성이 뛰고 있어 국내에서도 익숙한 마인츠로 홍현석이 입단하게 됐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감독 변화 속에서도 잔류에 성공해 이번 시즌도 분데스리가에서 뛴다. 이재성은 핵심이자 주축이며 베테랑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다. 충성심과 헌신을 앞세워 마인츠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함께 뛸 예정이다. 포지션도 비슷해 공존 혹은 경쟁할 예정이다. 트라브존스포르, 튀르키예보다 더 큰 무대로 가게 된 홍현석이 마인츠에 입단해 이재성과 같이 뛴다면 많은 팬들과 구단들이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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