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제2회 지도의 날 학술대회·전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국립중앙도서관, 지도포럼과 함께 제2회 지도의 날 행사를 연다.

오는 9월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는 백두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옛 지도와 그 안에 담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학술대회와 전시를 개최한다.

행사 첫 날 '백두산, 지도와 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한국 옛 지도 속의 백두산'을 비롯해 '백두산과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옛 지도를 통해 본 조선시대 선비들의 백두산 등정', '연변 조선족 음식문화의 정체성과 변천', '백두산 첫 동네 내두촌 조선족의 삶'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 학술회의에는 양보경 성신여자대 명예교수, 문상명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과장, 이계형 국민대 교수, 김영환 강리도지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백두산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의 삶을 보여주는 지도 20점이 선보인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의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를 공개한다. 이 지도는 조선 후기 우리나라 북부지역과 만주 일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방지도다.

학술대회 참가와 전시 관람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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