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다 돈이 중요한가? 눈만 높아진 '1900억' 오시멘, 사우디-첼시 사이에서 갈팡질팡

김아인 기자 2024. 8. 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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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빅터 오시멘을 데려가기 위한 일에 진심이다.

오시멘이 원하는 조건까지 준비했지만 그는 유럽에 남기를 더 원하고 있고, 첼시가 연봉을 맞춰주길 바라고 있다.

오시멘은 유럽행을 선호하기에 일단 첼시와의 합의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이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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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빅터 오시멘을 데려가기 위한 일에 진심이다. 오시멘이 원하는 조건까지 준비했지만 그는 유럽에 남기를 더 원하고 있고, 첼시가 연봉을 맞춰주길 바라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공개된 계획이 확정됐다. 알 아흘리 대표자들이 오시멘과 그의 측근과 직접 회담을 갖기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오시멘이 원했던 대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계약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첼시는 오시멘의 연봉에 관해 활발하게 협상 중이고, 알 아흘리와의 계약은 첼시와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만 성사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프랑스 리그앙 무대에서 잠재력을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2019-20시즌 릴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시즌 종료 후 나폴리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87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나폴리에서도 빠르게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시멘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여러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오시멘은 팀에 남았다. 리그 25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여름 동안 많은 클럽과 이적설이 연관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첼시 등이 대표적이었다. PSG에서 이적료 대신 그와 트레이드 시킬 선수 이름에 이강인이 등장하기도 했고,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를 보내는 대신 오시멘을 데려오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원했기 때문에 번번히 이적설만 무성할 뿐이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약 1926억 원) 유로에 달한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사우디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가 6500만 유로(약 970억 원)의 이적료로 알 아흘리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오시멘은 사우디행을 거절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카렌다는 자신의 SNS에 오시멘이 유럽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했다.


알 아흘리는 오시멘을 데려가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까지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시멘은 유럽행을 선호하기에 일단 첼시와의 합의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이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첼시는 오시멘 외에도 이반 토니를 데려오는 일도 고려하고 있고, PSG는 오시멘의 연봉 요구 탓에 영입 시도에서 손을 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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