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월즈와 조지아 버스 투어 시작…'열세 격전지' 민심 잡을까

김예슬 기자 2024. 8.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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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열세를 보이는 경합주(州)인 조지아주에서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와 함께 버스 유세를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월즈 주지사와 같이 조지아주 리버티 카운티의 하인스빌에 있는 리버티 카운티 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연설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가 공식적인 선거 캠프를 꾸리고 조지아주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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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서 트럼프에 1~3%p 밀려
28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가 미국 조지아주(州) 리버티 카운티의 하인스빌에 있는 리버티 카운티 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24.08.2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열세를 보이는 경합주(州)인 조지아주에서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와 함께 버스 유세를 시작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월즈 주지사와 같이 조지아주 리버티 카운티의 하인스빌에 있는 리버티 카운티 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연설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분 세대, 여러분이 대표하는 모든 것, 여러분이 걸고 있는 모든 것이 우리나라를 다음 시대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교사 출신인 월즈 주지사도 "진부한 말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진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여러분이 그 미래"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가 공식적인 선거 캠프를 꾸리고 조지아주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세 버스는 조지아 남부를 지나며, 29일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집회로 마무리된다.

조지아주는 해리스 부통령이 열세를 보이는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정치 통계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집계한 평균치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격전주 5곳에서 밀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1%포인트(p) 앞선 상태다.

디시전 데스크 HQ/더힐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약 3%p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는 흑인 인구 비율이 30%에 달하는 만큼, 해리스 부통령은 격전지 중에서도 조지아주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해리스-월즈 캠프는 버스 투어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조지아주와 이 지역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다양한 유권자 연합을 대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농촌, 교외, 도시 주민을 비롯해 흑인 유권자와 노동 계층 가족 등 다양한 유권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를 방문하는 와중에 대선 후보가 된 뒤 첫 공식 인터뷰에 나선다.

CNN 수석 정치 특파원이자 앵커인 데이나 배시가 진행하는 이 인터뷰는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방영될 계획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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