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 수호’ 중책 맡게 된 민성준의 다짐 “팀 승리가 가장 중요…꼭 결과로 보답해 드릴 것”

이정빈 2024. 8. 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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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민성준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주전 수문장인 이범수가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으면서 민성준이 한동안 인천 최후방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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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민성준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범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인천 골문을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번 시즌 인천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파이널 A 무대로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 기나긴 부진 끝에 감독 교체까지 이뤄졌다. 현재 인천은 승점 28점(6승 10무 12패)으로 11위 대전하나시티즌에 골득실이 밀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대전을 비롯해 전북현대, 대구FC, 제주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8라운드 전북과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골닷컴’과 만난 민성준은 “무조건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저희가 일주일 동안 정말 준비도 잘하고 준비한 만큼 과정도 좋았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게 너무 분하고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인천은 최영근 감독 부임 후 경기력이 올라왔으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연패 수렁에 빠졌다. 민성준은 “좌절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다시 딛고 일어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저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훈련으로 하루빨리 보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동헌과 이태희가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을 떠난 가운데, 민성준과 이범수가 골문을 수호하고 있다. 리그에서 이범수가 20경기에 나섰고, 민성준은 9경기 출전했다. 그런데 주전 수문장인 이범수가 2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으면서 민성준이 한동안 인천 최후방을 지키게 됐다.

인천의 ‘No.1’인 민성준은 “지금 상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 떠나서 제가 뛰든, (이)범수 형이 뛰든 팀이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어떻게든 팀 승리에 보탬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영근 감독이 부임 후 골키퍼들에게 요구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골키퍼는 실점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저를 비롯한 골키퍼들이 이 부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그렇기에 특별한 것을 지정해서 변화하기보다는 골키퍼가 해야 할 몫을 척척 해내면서 동료들을 뒷받침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민성준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인천 팬들에게 진심이 담은 각오를 전했다. 민성준은 “팬분들도 기대했던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 선수들이 매주, 매 훈련 최선을 다하면서 모든 걸 쏟고 있고, 점차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더 인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꼭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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