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노래방 몰래 침입한 경찰…13년 전 놓친 강간범과 DNA 일치

양성희 기자 2024. 8. 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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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노래방에 몰래 들어갔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DNA 분석을 통해 13년 전 강간 사건 범인으로 지목됐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7일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강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그런데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DNA를 분석하다가 13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 현장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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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 디자인 기자

현직 경찰관이 노래방에 몰래 들어갔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DNA 분석을 통해 13년 전 강간 사건 범인으로 지목됐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7일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강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위로 드러났다.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5월 13일 영업이 끝난 새벽 시간 은평구 한 노래방에 누군가 몰래 들어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추적 끝에 지난 23일 A씨를 붙잡았다.

그런데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DNA를 분석하다가 13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 현장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A씨에게 13년 만에 강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진술을 거부해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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