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빌보드” 케이팝 ‘성공 공식’ 밟는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

유지혜 기자 2024. 8.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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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 DNA를 품은 '글로벌 아이돌' 캣츠아이(KATSEYE)가 글로벌 팝 시장의 새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케이팝 육성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이들이 무려 데뷔 앨범으로 '글로벌 대중음악 인기 지표'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입성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캣츠아이가 첫 번째 EP '에스아이에스'(SIS·Soft Is Strong)를 미국 빌보드가 28일(한국시간) 발표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8월 31일자) 119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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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캣츠아이 공식 SNS
케이(K)팝 DNA를 품은 ‘글로벌 아이돌’ 캣츠아이(KATSEYE)가 글로벌 팝 시장의 새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케이팝 육성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이들이 무려 데뷔 앨범으로 ‘글로벌 대중음악 인기 지표’ 빌보드 차트에 당당히 입성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캣츠아이가 첫 번째 EP ‘에스아이에스’(SIS·Soft Is Strong)를 미국 빌보드가 28일(한국시간) 발표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8월 31일자) 119위에 올렸다. 빌보드 ‘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예를 꼽는 순위로, 현지 체감 인기를 엿볼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이 모든 성적이 16일 앨범을 공개한 후 단 13일 만에 이룬 성과로, 캣츠아이의 ‘초고속 성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사진출처|캣츠아이 공식 SNS
캣츠아이는 한미 대표 음악 회사들의 ‘합작 그룹’으로 일찌감치 세계적 관심을 받아왔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린 하이브와 미국 최대 음반 회사 유니버설 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가 캣츠아이의 멤버 선발부터 트레이닝 과정까지 함께 했다.

비단 ‘출신 배경’만이 빌보드 입성의 동력이 된 것은 아니다. 지난 해 11월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발탁된 6명 멤버 모두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만큼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빼어난 스타성을 갖춰 무서운 속도로 팬덤을 확장했다.

이들의 뜨거운 인기는 유행의 집결지인 SNS 틱톡에서 먼저 촉발됐다. 더블 타이틀곡 가운데 하나 ‘터치’(Touch)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기를 끌며 노래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터치 챌린지’ 콘텐츠가 틱톡에서만 28일 기준 8만여 편 넘게 제작됐다.

사진출처|캣츠아이 공식 SNS
SNS에서 시작된 열기를 빌보드라는 음악 시장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성공 공식’조차 ‘케이팝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터치’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에서도 2주째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캣츠아이는 음악 차트를 넘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미국 ABC 간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전미 시청자들을 만났다.

21일에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그룹 탄생기를 담은 8부작 다큐멘터리 ‘팝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캣츠아이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다양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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