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파이낸셜] 잭슨홀에서 날아온 소식, 마침내 피벗은 기정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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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열렸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 관계자, 재무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이 회의의 주요 관심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장의 기조연설이었다.
제롬 파월 미중앙은행 의장은 기조연설 중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고 발언하며, 내달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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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열렸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 관계자, 재무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이 회의의 주요 관심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장의 기조연설이었다.
제롬 파월 미중앙은행 의장은 기조연설 중 "정책 조정의 시간이 왔다"고 발언하며, 내달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동안 금리인하를 미루고 동결을 해온 것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14일 2.9%대로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은 정상화가 되었으니 고용시장 안정화가 필요하다.
고용시장 안정화 지표가 확인된다면 0.5%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을 단행할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물가안정과 고용시장 냉각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쏠리고 있다. 경기침체 없이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것은 많은 경제인과 투자자들이 바라는 마음이다.
불과 몇 년 전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했다.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미국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고용지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 인플레이션 시기를 맞이하기 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자 미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돈을 풀었다.
이렇게 풀린 돈은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었고, 주식과 부동산을 비롯한 대부분 자산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욱 과거를 돌이켜보면 2008년 금융위기 때 제로 금리와 함께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2010년 그리스 위기로 주식시장이 흔들릴 땐 2차 양적완화를 했고, 유럽 재정위기로 신음하던 2012년에는 3차 양적완화를 했다. 2015년에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인상을 미루기도 하였다.
이제 피벗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경제활동의 중요 지표 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투자환경이 변화할 것이다. 과거 저금리 시절을 돌이켜 보며 이번 잭슨홀 효과에 대비하자. 구자경 하나은행 태평동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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