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욱일기 들고 나온 70대…“2008년 검찰 수사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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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에서 70대 남성이 욱일기를 매단 채 전동휠체어를 몰아 구청 직원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수영구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전동휠체어에 욱일기를 매단 각목을 꽂은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앞서 수영구에서는 현충일이던 지난 6월 6일 한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민이 구청과 겪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하기 위해 자신의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를 걸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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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저지할 법적 근거 없어…비 내려 귀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 광안리에서 70대 남성이 욱일기를 매단 채 전동휠체어를 몰아 구청 직원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이 상태로 10여분간 광안리해수욕장 해변 도로를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8년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 직원들이 나갔지만 A씨의 행동을 저지할 조례 등 법적 근거가 없어 제지할 수 없다”며 “비가 내려 A씨도 얼마 안 돼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영구에서는 현충일이던 지난 6월 6일 한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민이 구청과 겪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하기 위해 자신의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를 걸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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