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MF' 홍현석, 빅리그로 간다! 튀르키예행 무산→마인츠 합류 눈앞...선배 이재성과 한솥밥

김아인 기자 2024. 8. 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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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능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홍현석이 마침내 분데스리가 이적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그는 마인츠로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이미 독일에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에서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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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볼리에리 SNS.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사진=UEFA.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포포투=김아인]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능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홍현석이 마침내 분데스리가 이적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그는 마인츠로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이미 독일에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에서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홍현석은 대한민국의 미드필더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그는 현대고등학교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현대고가 6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어린 나이에 유럽 진출이 성사되면서 독일 3부 리그 소속 운터하잉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에는 오스트리아 LASK로 완전 이적했고, 유니오즈에서 다시 임대 생활을 하다가 돌아왔다. 그는 리그 23경기 출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무대를 밟으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벨기에 무대로 향했다. 헨트로 이적하면서 주전 역할을 소화하게 됐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 31경기에서 5골 6도움을 올렸고,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6월 A매치에서 데뷔했고,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다녀왔다. 홍현석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것을 돕기도 했다.


군 문제를 해결한 홍현석은 걱정 없이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여름엔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지난 7월 “베르더 브레멘의 명단에 홍현석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브레멘은 아슬아슬하게 유럽 대항전 진출 기회를 놓쳤고, 다음 시즌엔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비롯해 선수단 보강이 필요하다. 홍현석이 최근 벨기에에서 돌풍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브레멘뿐만이 아니었다. 벨기에 매체 'HBVL'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브레멘에 이어 홍현석의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현석과 헨트의 계약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기 때문에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사진=타볼리에리 SNS.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최근 튀르키예 이적설이 나왔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17일 “홍현석이 트라브존스포르와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67억 원)에 50만 유로(약 7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포함된다”고 전달했다.


홍현석의 이적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벨기에 무대에서 빅 리그로 직행할 수 있음에도 튀르키예로 가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일부 팬들이 있었다. 이에 홍현석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입니다”라고 짧은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소문을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는데 트라브존스포르와 최종 협상 단계에서 바이아웃 금액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마인츠가 영입을 추진했다. 홍현석이 이미 독일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는 '지한파'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이 거쳐갔고 지난 2021-22시즌 입단한 이재성이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주로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마르코 리히터가 임대로 떠나면서 미드필더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홍현석을 품게 됐다. 그는 이재성과 호흡을 맞추거나 주전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다. 중앙에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나디엠 아미리도 밀어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벨기에 헨트에서 뛰던 홍현석이 마인츠 이적을 앞두고 있다. 당초 튀르키예행을 추진했지만 독일행이 유력해졌고,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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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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