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구름많고 최고기온 35도…강한 바람도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한 어민이 비바람을 맞으며 우산을 쓰고 있다. 2023.08.10.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0호 태풍 산산이 먼바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 더위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2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지난달 말부터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 등 곳에 따라서는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남해안은 오는 30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 수 있다.

이밖에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서부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겠다"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은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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