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 출신 국힘 고동진, 22대 국회 신입 최고 부자…333억원 신고

임정환 기자 2024. 8. 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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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147명의 초선 의원 중 최고 부자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예금 108억8963만 원과 본인과 가족 명의인 삼성전자 주식 7만2041주 등 총 54억7605만 원어치의 증권,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72억4070만 원) 등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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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곽성호 기자

22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147명의 초선 의원 중 최고 부자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사장을 지낸 양부남 의원이 1위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국회공보에 게재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47인의 재산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고 의원의 재산이 333억107만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예금 108억8963만 원과 본인과 가족 명의인 삼성전자 주식 7만2041주 등 총 54억7605만 원어치의 증권,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72억4070만 원) 등을 신고했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사장 재직 당시 ‘갤럭시 신화’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 의원에 이어 재산 2위~5위까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차지했다. 서명옥 의원이 270억7966만 원을, 김은혜 의원이 268억8469만 원을, 한지아 의원이 110억7175만 원을, 최은석 의원이 110억1654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이 100억 원이 넘는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신규 등록 147인 중 6위이자 더불어민주당 내 재산 1위는 양 의원이었다. 대부분 배우자의 재산으로 예금 48억6028만 원 등 총 84억3365만 원을 신고했다. 검사 출신의 양 의원은 광주지검 검사장, 의정부지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을 지낸 뒤 정치에 투신해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민주당 모경종(-1061만 원)·차지호(-3805만 원)·정준호(-5억8808만 원)·이병진(-8억3458만 원)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1억5872만 원) 의원 등 5명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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