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치매 母 차라리 날 잊었으면 싶어” 눈물 (퍼펙트라이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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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이 모친의 치매에 복잡한 심경을 내보이며 눈물을 보였다.
오미연은 5년 전 치매에 걸린 모친을 보며 건강관리를 시작했고 1년 만에 9kg을 감량해 62kg에서 53kg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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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이 모친의 치매에 복잡한 심경을 내보이며 눈물을 보였다.
8월 2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오미연(70세)이 출연했다.
오미연은 5년 전 치매에 걸린 모친을 보며 건강관리를 시작했고 1년 만에 9kg을 감량해 62kg에서 53kg이 됐다고 밝혔다. 오미연은 매일 운동을 하고 통곡물을 먹으며 식단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코어에 좋은 스크린 승마도 6개월째 하고 있다며 강력 추천했다.
이어 오미연은 모친이 키우던 화분을 보며 “내가 소홀해서 시들면 엄마에게도 소홀했나 싶다”며 씁쓸한 표정을 보였고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있는 게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렇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미연은 “엄마가 2년째 요양원에 계신다. 지금도 정신 멀쩡하면 집에 가고 싶다, 나 언제 집에 가니? 자기 상태를 모르신다. 고관절 골절로 못 움직이는데 못 움직이는 걸 모른다. 나 없을 때 엄마 화장실은 어떻게 가고 밥은 어떻게 먹느냐고 하면 ‘내가 일어나서 가지, 밥 차려먹을 수 있어, 나 집에 데려가’ 그런다”고 모친의 상태를 전했다.
오미연은 모친의 방을 그대로 두고 관리하다가 여권을 보고 “내가 캐나다에 살 때 혼자 비행기 타고 오시는데 서로 시간 계산이 안 맞았다. 시애틀 공항이 너무 커서 짐 찾기도 어려운데. 엄마가 너는 날 공항에서 잃어버리면 어떡하려고 그러면서 왔다 갔다 하셨다. 얼마나 많이 왔다 갔다 했는지”라며 “영어가 잘 안 되면 공항이 얼마나 스트레스냐. 자식을 위해서 그걸 하셨다. 엄마는 내가 필요할 때 그렇게 뛰어왔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다”고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또 오미연은 “어머니가 오셔야 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엄마 올 수 있어? 가야지. 그랬는데 엄마가 기억력이 없다. 며칠 전에 갔어도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냐고. 내가 바쁘다고 하면 그래도 네가 보고 싶은데 왜 안 와? 며칠 전에 왔잖아. 기억에서 어떨 때는 내가 잊혔으면 좋겠다. 왜 다 잊어버려도 날 안 잊어버릴까”라며 “내가 보고 싶어서 괴로울까봐 날 잊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안 보고 싶을 거 아니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영도 오미연 모친의 영상을 보고 “작년에 비해 너무 많이 수척해지셨다”고 마음 아파했다. 오미연은 “움직이질 못하니까 근력이 빠져서. 예전에 가면 전화기가 옆에 있었는데 없어졌다. 엄마 왜 전화 안 해? 그러면 전화가 어디 있니? 내가 전화가 있니? 했던 것들을 지우개로 지운 거다. 인생에 그런 게 없던 것처럼 모르시더라”고도 말했다.
현영은 “그런데 딸이 오면 너 왜 자주 안 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너무...”라며 마음 아파했고, 오미연은 “그것만 기억한다. 요양사 선생님에게 매일 우리 딸 왜 안 오는지 전화해달라고 그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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