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향해 '가운뎃손가락' 욕...관중의 비매너 행동에 日 구단, '무기한 입장금지' 처분

한유철 기자 2024. 8.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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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 벨마레가 비매너 관중에게 처분을 내렸다.

쇼난은 지난 24일 일본 히라스카시에 위치한 레몬 가스 스타디움 히라츠카에서 열린 2024 J1리그 28라운드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0-1로 패했다.'강등권' 18위와 근소한 차이를 기록한 쇼난.

쇼난은 90분 동안 무려 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나고야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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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난 벨마레

[포포투=한유철]


쇼난 벨마레가 비매너 관중에게 처분을 내렸다.


쇼난은 지난 24일 일본 히라스카시에 위치한 레몬 가스 스타디움 히라츠카에서 열린 2024 J1리그 28라운드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0-1로 패했다.


'강등권' 18위와 근소한 차이를 기록한 쇼난.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다. 상대는 전력이 한 수 위인 나고야였지만, 홈인 만큼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


경기는 쇼난의 우세 속에서 진행됐다. 쇼난은 90분 동안 무려 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나고야를 압박했다. 패스 횟수도 2배 이상 많았고 패스 성공률도 18% 이상 높았다. 하지만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겨우 9회에 불과했고 이중 유효 슈팅은 단 2회였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쇼난은 전반 7분 케네디 에그버스 미쿠니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0-1로 패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쇼난 관중석에서 한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쇼난은 빠르게 대처했다. 쇼난은 공식 채널을 통해 "향후 같은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당 행동을 검증한 이후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다. 관전 매너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고, 관전 시에는 룰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발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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