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황인범-설영우, 챔피언스리그 간다!...즈베즈다, 보되 2-0 제압→합산 스코어 3-2 본선 진출!

사진=즈베즈다

[포포투=김아인]

황인범과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즈베즈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코리안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했다. 즈베즈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두아르테, 올라인카, 이바니치, 미우송, 엘슈닉, 황인범, 설영우, 스파히치, 지가, 미모비치, 일리치가 선발 명단을 채웠다. 보되는 하우게, 호그, 마타 등이 출전했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원래는 본선 진출이 바로 가능했지만, 챔피언스리그가 이번 시즌부터 36개 팀이 참가하는 체제로 확대된다. 이에 즈베즈다는 보되와 2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가진 뒤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즈베즈다

지난 1차전에서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인범이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즈베즈다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홈에서 보되를 맞이하면서 반드시 점수차를 벌리고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즈베즈다가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6분 이바니치가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즈베즈다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3분 황인범이 골문과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즈베즈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박스 안쪽에서 미우송이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가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꽂아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즈베즈다가 공격을 쉬지 않았다. 전반 28분 황인범이 측면에서 상대를 따돌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를 받은 올라인카가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맞고 벗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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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설영우가 왼쪽에서 정교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올라인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잡혔다. 계속해서 즈베즈다의 흐름이 이어졌고, 전반전은 1-0으로 즈베즈다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계속 두드리던 즈베즈다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엘슈닉이 올려준 볼을 스파히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가 쉬지 않고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5분 엘슈닉의 패스를 이바니치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즈베즈다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43분 황인범이 좌측에서 빈틈을 노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보되도 치열하게 기회를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렇게 즈베즈다의 승리로 끝났고, 합산 스코어 3-2로 즈베즈다가 본선에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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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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