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3대 지수 일제히 하락...엔비디아, 시간 외 거래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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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2.1% 하락세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실적 발표 뒤 낙폭이 7%를 웃돌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마감 뒤 발표될 2회계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하락세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직후 8%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한 뒤 이후 낙폭을 4.5%로 좁혔고, 이후 3%대로 낙폭이 더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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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2.1% 하락세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실적 발표 뒤 낙폭이 7%를 웃돌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3%대로 좁혔다.
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락세가 완화됐다.
M7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부진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이날은 전일비 159.08p(0.39%) 내린 4만1091.42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 행진을 사흘 만에 멈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62p(0.60%) 밀린 5592.18, 나스닥은 198.79p(1.12%) 하락한 1만7556.03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8p(10.89%) 폭등한 17.11로 뛰었다.
엔비디아는 마감 뒤 발표될 2회계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하락세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정규거래에서 엔비디아는 전일비 2.69달러(2.10%) 하락한 125.61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초반에 급락세를 탔다.
엔비디아 매출이 전년동기비 122% 급증한 300억4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68달러로 각각 시장 예상치 287억달러, 0.64달러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지만 투자자들은 만족하지 못했다.
자사주 500억달러 매입 계획 발표로 낙폭이 좁혀지나 싶었지만 이후 다시 하락 흐름이 강화됐다.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직후 8%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한 뒤 이후 낙폭을 4.5%로 좁혔고, 이후 3%대로 낙폭이 더 좁혀졌다.
엔비디아는 동부시각 오후 4시 44분 현재 정규 거래 마감가에 비해 3.85달러(3.06%) 급락한 121.76달러에 거래됐다.
M7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1.82달러(0.80%) 내린 226.4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4달러(0.78%) 하락한 410.6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1.83달러(1.11%) 밀린 162.85달러, 아마존은 2.32달러(1.34%) 하락한 170.80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32달러(0.45%) 내린 516.78달러, 테슬라는 3.46달러(1.65%) 하락한 205.75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로써 사흘을 내리 하락했다.
엔비디아에서 AI 반도체를 공급받아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0% 가까이 폭락했다.
전날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분식회계를 주장한 가운데 SMCI가 이날 연례 재무보고서인 10-K 보고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분식회계 의혹이 짙어졌다.
SMCI는 그 충격에 104.15달러(19.02%) 폭락한 443.49달러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중동 지역 불안, 리비아 석유 공급 차질 우려로 낙폭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수요 둔화 우려가 계속해서 유가를 압박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90달러(1.13%) 내린 78.65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1.01달러(1.34%) 하락한 74.52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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