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합의설’까지 나왔던 키에사, 리버풀 유니폼 입는다…4년 계약 체결, 이적료 193억

이정빈 2024. 8. 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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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토트넘과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의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키에사가 리버풀로 이적한다. 초기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93억 원)에 옵션이 포함한 이적료로 합의를 마쳤다"라며 "키에사는 리버풀 선수로서 4년 계약을 맺었다. 오늘 늦게 출국 예정이며, 그는 리버풀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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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여름 토트넘과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의 선택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이 키에사에게 4년 계약과 상당한 연봉을 제시하면서 그를 품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키에사가 리버풀로 이적한다. 초기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93억 원)에 옵션이 포함한 이적료로 합의를 마쳤다”라며 “키에사는 리버풀 선수로서 4년 계약을 맺었다. 오늘 늦게 출국 예정이며, 그는 리버풀 제안을 즉시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리버풀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연달아 새로운 선수를 추가했다. 조지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23)를 영입한 이들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윙어인 키에사와도 계약 합의를 마무리했다. 공격진 보강을 바랐던 아르네 슬롯(45·네덜란드) 감독이 드디어 소망을 이뤘다.



리버풀행이 임박한 키에사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2020년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다. 2020-21시즌에는 공식전 43경기에서 14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올렸다.

시즌 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에서는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양발 킥 능력을 내세워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인도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그를 찾아왔고, 이후 신체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림세에 빠졌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7경기에서 10골과 2도움을 쌓았지만,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새롭게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감독은 부임 후 즉시 키에사를 1군 팀에서 배제했다. 1군 팀에서 자리를 잃은 키에사는 프리시즌 동안 따로 훈련을 진행하면서 몸 상태를 만들었다. 동시에 새로운 팀을 모색하기 위해 그의 에이전트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런던에서 첼시, 토트넘과 대화까지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달 키에사가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 나오자마자,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 중인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가 정면 반박했다. 이후 첼시가 라힘 스털링(29)과 키에사를 맞바꾸는 스왑딜을 고려했지만, 이적료와 급여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까지 다가온 키에사는 온갖 이적설 속 마침내 목적지를 찾았다. 리버풀이 키에사에게 장기 계약과 주급 700만 유로(약 104억 원)를 제시해 마음을 훔쳤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유베’ 소속 미르코 디 나탈레 기자는 28일 SNS를 통해 “키에사는 리버풀의 새로운 선수가 된다. 예상한 대로 그는 연간 700만 유로를 받는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키에사를 모하메드 살라(32)의 대체자 겸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겼다. 리버풀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살라는 이적시장마다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설이 떠올랐다. 슬롯 감독은 살라와 동행이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키에사를 영입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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