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트럼프 총격범, 60회 이상 검색…공화·민주 전대 날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총격범이 일을 저지르기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60회 이상 인터넷 검색을 진행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FBI에 따르면 크룩스는 지난해 9월 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행사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올해 4월부터는 자신의 거주지인 서부 펜실베이니아 인근에서 열리는 두 인사의 선거 관련 행사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기 파악은 아직"…회수된 총 등 현장 사진 공개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총격범이 일을 저지르기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60회 이상 인터넷 검색을 진행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당 대선 후보직 사퇴 전이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 CBS 뉴스 등에 따르면 FBI 피츠버그 현장 사무소 책임자인 케빈 로젝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사에서) 어떤 사건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기 위해 (총격범이) 지속적이고 상세한 노력을 기울인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그가 여러 사건이나 표적을 살펴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 카운티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총격 사건을 당해 오른쪽 귀를 다쳤다. 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FBI에 따르면 크룩스는 지난해 9월 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행사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올해 4월부터는 자신의 거주지인 서부 펜실베이니아 인근에서 열리는 두 인사의 선거 관련 행사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할 장소, 총을 발사할 건물도 검색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도 모두 검색해본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차에 여러 개의 폭발 장치를 남긴 크룩스는 2019년 이미 폭탄 부품에 대한 정보도 검색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로젝은 다만 "크룩스의 암살 시도 동기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검색) 활동은 그가 다양한 이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특정 좌파 또는 우파 관점에 의해 동기가 부여됐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공범이 있거나 외국 세력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는 잡히지 않았다.
불법 약물, 술에 대한 흔적도 없었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전 6분 동안 총격을 가한 건물 옥상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FBI는 이번 암살 사건과 관련한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회수된 총, 크룩스의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사제 폭발 장치 등이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