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받고 햇반 더… '실적 해결사' CJ제일제당 강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푸드 수출 선봉장 CJ제일제당이 강신호 대표 리더십 아래 상승 기류에 올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상온 떡볶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올 2월 CJ제일제당으로 컴백한 강신호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칭은 '실적 해결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 햇반전쟁 종식으로 하반기 실적도 기대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상온 떡볶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올해 초 29개국이었던 수출국이 현재 ▲미국 ▲베트남 ▲유럽 ▲호주 ▲남미 등 총 41개국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
━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주요 대형마트 체인에서 비비고 만두와 양념치킨, 김, 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후 인접한 네덜란드와 벨기에로도 판로를 넓혔고 2022년 영국, 올해 프랑스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진출한 프랑스에서는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현지에서 시장 형태의 부스를 열고 '비비고 시장' 행사를 진행했다.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다. 부스는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동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스웨덴, 이탈리아 등으로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 초창기에 입점한 식품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4일에는 '햇반전쟁'으로 불리던 쿠팡과의 냉전도 끝냈다. CJ제일제당은 납품 단가 갈등으로 1년8개월 동안 쿠팡과 직거래를 중단했다. 쿠팡과 화해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비비고 만두와 김치, 고메 피자 등을 로켓배송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CJ제일제당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소비심리 위축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국내 식품 성장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면서도 "(CJ제일제당이) 미주 지역에서 만두·피자 등 주력 제품의 높은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내 판매 채널 확대 및 제품 다변화로 해외 식품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 1조' 사업 뜬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치열한 수주대전 - 머니S
- '식물인간' 된 아내… 남편, 가해자와 4000만원에 합의 - 머니S
- 현대차,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 나선다… SDV 게임체인저 되나 - 머니S
- 홍석천, 절친 이승연과 10년 손절… ○○○ 때문? - 머니S
- "내집에서 나가"… 예능 찍고 온 아내 폭행 60대, 제작진도 위협 - 머니S
- "중학생이 2시간만에 혼자 제작"…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 등장 - 머니S
- "사귀지도 않았는데"… 이수경, 연애 안하는 이유? - 머니S
- 'EV 배터리' 자신감 보인 현대차… "열폭주 막는 기술 개발한다" - 머니S
- '삐약이' 신유빈, 일본서도 관심 폭발… "엄청난 경제효과" - 머니S
- "김하성, 내야 3개 포지션 가능"… '최대 2억달러' FA 계약 전망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