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두고 경계심 최대…엔비디아 주가 2%↓

김남석 2024. 8. 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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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증시 랠리의 향방을 결정지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전반이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10% 내린 125.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에도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지만, 투자자들은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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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일제 하락에 주요지수 모두 약세
[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과 증시 랠리의 향방을 결정지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전반이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10% 내린 125.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22달러선까지 내린 뒤 일부 낙폭을 회복했지만 상승 전환은 없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이번 실적에 따라 앞서 대형 기술주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AI의 가능성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에도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지만, 투자자들은 냉정했다. 전년 대비 세자릿수 성장률은 기록하겠지만, 100% 수준에 그치고 향후 가이던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AI 수요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형 기술주 모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와 아마존, 알파벳(구글)이 나란히 1% 이상 빠졌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도 0.5%대 약세를 보였다. 해당 종목들 모두 AI와 운명을 같이 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에 따라 뉴욕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9% 내린 41091.42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4% 빠진 17552.44까지 내려왔다. 대형주 중심의 S&P500도 0.58% 하락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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