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첫 희망퇴직… 전준희 "위로금 재원 힘들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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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상상이 운영하는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준희 위대한상상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한다"는 메일을 발송했다.
요기요는 지난 3월 쿠팡이츠에 배달앱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희망퇴직과 더불어 요기요는 본부별 재량으로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를 오는 10월부터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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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재택근무도 폐지
전준희 대표 "무거운 마음"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준희 위대한상상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한다"는 메일을 발송했다.
희망퇴직 접수는 다음달 2~13일이다.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 심사를 거친 후 27일 퇴직한다. 퇴직 정산은 다음달 30일에 이뤄진다.
희망퇴직자에겐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근속 1년 미만자는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근무 일수에 비례해 일괄 지급한다.
전 대표는 "회사가 마련한 재원이 희망퇴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회사의 존속을 걱정해야 할 만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게 확보한 재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퇴직과 더불어 요기요는 본부별 재량으로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를 오는 10월부터 폐지한다. 임직원 간 대면 업무시간을 확대해 협업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자는 취지다.
전 대표는 "어려운 회사 상황 속에서 희망퇴직 시행과 재택근무 폐지를 동시에 안내드리게 돼 대표이사로서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면서도 "회사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며 이번 조치의 시가를 놓치게 되면 모두가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요기요는 이달 초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입점 점주들에 대한 중개 수수료를 9.7%로 인하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배달앱 중개 수수료는 ▲배민 9.8% ▲쿠팡이츠 9.8% ▲요기요 9.7%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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