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개발하는 SDT, 100억 투자 유치

최연진 2024. 8. 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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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SDT는 28일 신한벤처투자에서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양자컴퓨터와 양자 제어장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해킹할 수 없도록 만든 인터넷 카메라 등을 개발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이 업체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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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SDT는 28일 신한벤처투자에서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양자컴퓨터와 양자 제어장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해킹할 수 없도록 만든 인터넷 카메라 등을 개발한다. 조재호 신한벤처투자 상무는 "SDT는 국내 유일의 양자컴퓨터 전문 스타트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SDT에서 개발한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된 인터넷 카메라. SDT 제공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이 업체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 슈퍼컴퓨팅센터를 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한국형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말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6년 상반기까지 64큐비트(양자컴퓨터의 성능 표현 단위)의 초전도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20큐비트의 실리콘스핀 양자컴퓨터도 개발한다. 또 국방부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AI), 제약 및 화학 산업 등에서 필요한 양자 기술과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양자공학이 과학의 영역을 넘어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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