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0호 일본 접근, 특별 경보 발령...토사 붕괴 등 피해도 잇따라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에 접근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 태풍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고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야자키시는 20만 천4백여 세대, 가고시마시는 12만2천9백여 세대에 피난 지시를 내리는 등 지자체들의 대규모 피난 지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산산'의 중심기압은 935hPa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에 이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기습 폭우도 이어지면서 아이치현에서는 무너진 토사가 일가족 5명이 머물던 집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은 중경상을 입었고 1명은 의식 불명, 2명은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돌풍으로 인해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규슈를 오가는 항공편 19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고, 신칸센 주요 노선의 운항 중단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산산'은 오늘 오전부터 내일까지 규수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600mm의 기록적인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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