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우세 여파? ‘트럼프 미디어’ 주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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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식이 급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주가가 2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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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식이 급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는 오후 2시 15분 기준 전장보다 5.8% 떨어진 19.7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주가가 2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상장 직후 며칠 만에 기록한 최고가 기록인 79달러와 비교하면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우회상장됐고,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행보와 당선 가능성 전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오다 지난달 중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폭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장한 이후 주가는 다시 약세 흐름을 지속해왔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해서 적자 상태로, 트럼프 미디어가 이번달 초 공개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천600만 달러, 약 214억 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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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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