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주 “늘 짝사랑만 하다가 끝나”[화보]
배우 정건주가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했다.
28일, 정건주의 갤러리아 멤버십 매거진 ‘더갤러리아’ 9월호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 속 정건주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수트 패션을 감각적으로 소화해 내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안경, 우산 등의 소품을 십분 활용하여 클래식하면서도 도회적인 무드를 한 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건주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우리, 집’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문태오’라는 두 얼굴의 인물을 연기할 때 그동안 본 적 없었던 내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달랐고, 처음 시도해 보는 것들이기에 실제로 연기하면서 쾌감과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또 “필모그래피 중 최초의 악역이어서 그런지 리뷰에 욕이 등장한 것도 감사하다. 그만큼 악역 캐릭터를 잘 연기해 냈구나 싶어 욕을 먹어도 기분이 좋았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2017년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정건주는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늘 짝사랑만 하다 끝나는 배역만 맡아서 이젠 좀 사랑을 이루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그는 “멜로도 좋고, 로코도 좋고, 청춘물도 좋다. 그런데 꼭 사랑이 이루어지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정건주가 차기작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되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정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김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정건주는 극 중 김람우의 절친이자 전 수영선수 ‘이홍석’으로 분해 극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최초 공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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