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성들, SNS서 탈레반 '도덕법'에 저항‥노래 영상 올려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8. 2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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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자칭 '도덕법'에 저항해, 아프간 여성들이 SNS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정부가 지난 21일 공개한 35개 조항의 도덕법에 따르면 여성은 집 밖에서 신체를 완전히 가려야 하며, 공공장소에선 목소리도 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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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자칭 '도덕법'에 저항해, 아프간 여성들이 SNS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정부가 지난 21일 공개한 35개 조항의 도덕법에 따르면 여성은 집 밖에서 신체를 완전히 가려야 하며, 공공장소에선 목소리도 내선 안 됩니다.

또 노래 부르기나 시 낭송 등도 금지됩니다.

이에 아프간 국내외에 거주하는 아프간 여성들은 저항의 표시로 "내 목소리는 금지된 게 아니다", "탈레반은 안 된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재집권한 뒤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해석해 여성 교육 제한 등 여러 제한 조치를 이미 비공식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방은 여성 인권을 심각하게 탄압하는 조치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155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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