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센트럴파크-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최고의 힐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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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김유정 씨(43)는 가족과 함께 센트럴파크를 자주 찾아 산책을 즐긴다.
인천시 유광조 공원조성과장은 "센트럴파크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도시 숲이지만, 모두 도심 속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주민에게 다양한 자연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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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자연경관 조화로운 센트럴파크… 형형색색 야간 조명 갖추며 경치 호평
야적장서 숲으로 거듭난 야생화 단지… 300여 종 식물 품으며 휴식처로 각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김유정 씨(43)는 가족과 함께 센트럴파크를 자주 찾아 산책을 즐긴다. 김 씨는 “송도 센트럴파크는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원”이라며 “다양한 미술 작품 등 볼거리도 많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방문한 이철호 씨(61·경기 김포시)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도심 속에 있는 최고의 힐링 장소”라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 숲인 센트럴파크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자체와 국민 3000여 명에게 추천받은 전국 도시 숲 916개 중 선호도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도시 숲 50곳을 선정했다.
센트럴파크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각각 경관개선형과 주민 참여형 도시 숲으로 인정을 받았다. 도심 속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이 선정 이유다.
약 37만750m²에 달하는 센트럴파크는 2009년에 준공됐다. 서해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1.8km 길이의 인공 호수(수로)가 공원의 중심부를 가로지른다. 숲과 산책로, 사슴 동산, 전통 정자, 미술 작품이 공원을 찾는 주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마천루로 둘러싸인 독특한 도시 경관이 자연과 조화를 이뤄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센트럴파크는 지난해 말 공원 내 5개 보행교에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밤에 더욱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마천루 스카이라인과 각양각색의 조명이 물길에 비치면서 환상적인 야경을 주민에게 선사하는 도시 숲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주민 참여형 도시 숲으로 선정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조성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46만8000㎡(축구장 약 67개 크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연탄재 야적장을 친환경 도시 숲으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2002년부터 시작된 나무 심기 사업의 경우 수도권매립지 주변 환경 영향 지역 주민을 채용하는 등 43만108명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주민 참여형 도시 숲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야생화단지는 주제 식물지구, 야생 화초지구, 습지 생태지구 등 주제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300여 종의 식물이 심겨 있으며 곳곳에 휴식 공간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2023년 ‘모범 도시 숲’에 이어, 2024년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선정된 것은 자타공인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산림청은 이번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9월 8일까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시 숲에서 촬영한 사진을 산림청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인천시 유광조 공원조성과장은 “센트럴파크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도시 숲이지만, 모두 도심 속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주민에게 다양한 자연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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