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푸틴, 우크라에 반격 어려운 싸움 될 것”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주 공격과 관련해 "이 지역을 되찾기 위한 러시아의 반격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현지시각 28일, 미 메릴랜드주 개최 '정보와 국가안보 서밋' 행사에서 "우크라이나는 점령한 지역을 병합할 의도가 없다고 밝혀왔다"면서 일정 기간 점령을 유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코언 부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푸틴이 반격에 나설 것이 확실하지만 이는 러시아에 어려운 싸움이 되리라는 것이 내 예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푸틴은 이제 러시아 영토 내에 대응해야 할 전선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 영토의 일부를 잃었다는 자국 내 반향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언 부국장은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우크라이나의 성공은 이번 전쟁의 다이내믹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세가 갖는 의미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작전에 대해서는 "군과 장비 면에서 엄청난 비용을 치르고 있다"면서 "러시아에는 그 어떤 것도 전략적인 의미에서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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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