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뒤받치는 스택스, 오랜 숙원 풀까…업그레이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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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레이어2 생태계를 이끄는 스택스가 숙원으로 불리는 '나카모토 릴리즈' 업그레이드 실행을 앞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나카모토 릴리즈는 스택스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업그레이드로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그 스택스의 주요 단점으로 지적됐던 블록 생성 속도가 30분에서 5초 이내로 대폭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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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에 치우친 비트코인 시장에 변화 기대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비트코인 레이어2 생태계를 이끄는 스택스가 숙원으로 불리는 '나카모토 릴리즈' 업그레이드 실행을 앞둔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무닙 알리 스택스 창시자는 전날 오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스택스의 나카모토 릴리즈 업그레이드 활성화 단계가 24시간 내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나카모토 릴리즈는 스택스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업그레이드로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그 스택스의 주요 단점으로 지적됐던 블록 생성 속도가 30분에서 5초 이내로 대폭 향상된다.
스택스의 블록 생성 속도가 향상되면 비트코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비트코인 레이어2 블록체인의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해당 블록체인 위에 수많은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디앱)들이 이전보다 수월하게 안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스택스와 스택스가 뒤받치는 비트코인의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한다.
이로 인해 스택스의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처럼 '플랫폼' 역할도 할 수 있게 만드는 '오디널스'와 함께 비트코인 생태계의 주요 핵심 업그레이드로 불린다.
다만 지난 4월 스택스가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라는 이유로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실행일을 미룬 바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이번 업그레이드가 스택스의 메인넷에 구동될 때까지는 '업그레이드의 성공'을 단정 짓기는 이르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스택스 생태계에 적용된다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나타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의존도를 일부라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스택스도 이번 업그레이드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분위기다. 앞서 업그레이드 예정일로 잡았던 4월 당시 시가총액 6억 원에 육박하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가상자산 중 상위 20위권을 기록했지만, 업그레이드 일정이 밀리며 이달 기준, 시가총액은 3조 4000억대로 43%가량 떨어졌다.
이 같은 충격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스택스는 스택스비트코인(sBTC)을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 블록체인의 안정성이 확인되고 난 뒤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스택스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디스프레드도 "현재 sBTC 도입을 많은 디앱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sBTC가 도입되고 나서야 훨씬 더 큰 (스택스) 생태계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로는 sBTC의 도입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빠른 총예치자산(TVL) 성장이 기대된다"며 "트랜잭션 속도의 상승으로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거래량 및 활성화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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