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 텅스텐광산 방문…“중국 의존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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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이 반도체, 배터리 등 생산에 필요한 핵심광물인 텅스텐의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상동광산의 채굴 재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한국의 텅스텐 시장 재진입이 서방의 지나친 중국산 텅스텐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것이라며 상동광산의 채굴 재개가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고 알몬티 측은 전했습니다.
강원 상동광산은 대한중석이 1916년부터 텅스텐을 생산해 오던 광산으로, 중국산 저가 중석에 밀려 1993년 폐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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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이 반도체, 배터리 등 생산에 필요한 핵심광물인 텅스텐의 중국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상동광산의 채굴 재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캐나다 광물업체인 알몬티인더스트리스는 미 지질조사국(USGS) 산하 국립광물정보센터 조사단이 최근 강원 영월군의 상동광산을 방문해 광산 재개발 사업의 전반적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광물정보센터는 전세계 핵심광물의 생산과 공급망 정보 수집,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내년 1분기 공개될 보고서에서 상동광산 관련 주요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한국의 텅스텐 시장 재진입이 서방의 지나친 중국산 텅스텐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것이라며 상동광산의 채굴 재개가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고 알몬티 측은 전했습니다.
중국산 텅스텐은 전 세계 공급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강원 상동광산은 대한중석이 1916년부터 텅스텐을 생산해 오던 광산으로, 중국산 저가 중석에 밀려 1993년 폐광됐습니다.
알몬티 측은 지난 2020년 5월 1억700만 달러, 우리돈 약 1천400억 원을 투자해 자회사인 알몬티대한중석을 설립하고 상동광산의 텅스텐 채굴 재개를 준비 중입니다. 알몬티는 알몬티대한중석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몬티는 영월군에 건립 중인 텅스텐 제련공장이 완공될 경우 텅스텐 연간 4천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중국산 텅스텐 옥사이드 의존도가 95% 달하는 한국 내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알몬티는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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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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