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까지 뛰고 싶어"...'57세 최고령 현역' 日 FW, 은퇴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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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카즈요시는 현역 생활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Footballogue'에 따르면, 미우라는 최근 은퇴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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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미우라 카즈요시는 현역 생활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Footballogue'에 따르면, 미우라는 최근 은퇴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축구화를 벗을 생각이 없었다. 미우라는 "로베르토 바조가 언젠가 내게 말했었다. '멈추지 마라.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땐, 스스로 생각하라'라고. 그의 말은 내게 감동이 됐고, 계속해서 내가 밀어붙일 수 있게 했다. 나는 3년 뒤 60이 된다. 내가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할 때, 그만둘 것이다. 하지만 나는 80까지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미우라는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브라질 리그의 명문인 산투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팔메이라스와 코리치바, 제노아, 디나모 자그레브 등에서 활약했고 일본 리그에서도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국가대표 통산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명실상부 일본의 레전드다. 하지만 미우라는 단순히 '레전드' 그 이상의 존재로 남아 있다.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그의 나이는 무려 57세다. 1967년생으로 축구 커리어는 1986년부터 시작했다. 이제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돼 버린 에딘 제코가 태어나던 해에 축구를 시작한 것.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9월 23일, J1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종전 기록이었던 45세 2개월 1일의 나카야마 마사시를 제치고 최고령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50세가 넘은 나이에 유럽 재진출을 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포르투갈의 UD 올리베이렌스에서 뛰며 9경기에 나섰다.
현재는 일본 하부리그인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J3리그 라이센스를 받았지만, 승부조작 의혹으로 인해 라이센스가 박탈당하며 현재는 미승인 상태에 있다. 미우라는 지난 7월, 3번의 경기에 출전하며 계속해서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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